제주 '최대 규모' 아파트 옆 기부채납형 초교 2028년 개교

가칭 '오등봉초등학교' 사업비 299억…18학급

(가칭)오등봉초등학교가 들어서는 제주시 오라이동 79번지 일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1401세대의 제주 최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제주시 오등봉공원 인근에 기부채납형 초등학교가 지어진다.

1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오등봉초등학교(가칭)와 관련해 개발 사업시행자 측의 교육환경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 오라이동 7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오등봉초엔 1만 3623㎡에 본관동(18학급),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299억원이다.

이 학교는 오는 2028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개교 초기 총 12학급 240명의 학생이 오등봉초로 전·입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등봉초는 제주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자인 호반건설 컨소시엄 오등봉아트파크가 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오등봉아트파크와 도교육청은 2023년 9월 토지매입비와 본관동 신축 비용 등 약 200억 원 규모의 기부채납 협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99억 원을 들여 1층 급식실, 2층 체육관이 들어서는 다목적 강당도 짓는다.

사업자 측은 교육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도시관리계획 실시계획 인가를 받는 대로 내년 1월 본격적인 본관동 공사에 착수해 2027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7월 다목적 강당 공사에 착공한다.

오등봉초는 오등봉공원 내에서 호반건설이 짓는 1401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와 약 1.5㎞ 떨어져 있고, 대도로도 2번 건너야 해 사업 초기부터 통학로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이르면 이달 중 사업자 측과 셔틀버스 운행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 기한이 만료된 오등봉 근린공원 부지 76만여㎡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30% 미만 부지엔 140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