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국민 여행지원금 쏜다…"지역화폐·관광증 활용"

관광시장 안정화 위한 '4대 핵심사업 추진 계획' 확정
대도시 팝업·비수기 여행주간 운영·관광물가지수 개발

7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2025년도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가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국민 여행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도는 7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2025년도 제주 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 관광시장 안정화를 위한 4대 핵심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해당 4대 핵심사업은 △대국민 여행지원금 지원 △대도시 팝업 이벤트 개최 △제주 여행 주간 운영 △제주형 관광물가지수 도입이다.

이 가운데 대국민 여행지원금 지원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연초 분위기 반전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 '더 현대 제주 in 서울' 이벤트에서 여행지원금을 지역화폐 등으로 우선 지급한 뒤 올 하반기 디지털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가칭 제주 관광증과 연계해 지급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다만 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급액이나 방식은 검토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또 대도시 팝업 이벤트는 서울과 여주, 부산 등에서 1차로 진행한 뒤 특례시·도에서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여행 비수기인 3·6·11월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칭 '제주 여행 주간'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제주형 관광물가지수도 개발해 관광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동시에 이를 근거로 올바른 관광 물가에 대한 계도·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칼국수, 짜장면, 김치찌개 등 음식점 가격이 10~15% 인하되도록 유도하고, 참여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해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관광 혁신을 위해선 도청 전 부서를 비롯한 민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의용소방대 교류, 읍면동 자매결연 지역과의 교류 활성화, 각종 단체의 제주 방문 독려 등 전방위적 단체 관광객 유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양문석 제주 관광 혁신 비대위 공동 위원장은 "2025년을 제주 관광 혁신의 본격적 실천기로 삼아야 한다"며 "올해는 대국민 캠페인으로 범위를 넓혀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