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주도기자상 대상 제주MBC '체육회장 갑질 보도'

'2024 제주도기자상' 대상에 제주MBC 박주연·박재정·김기호·김현명 기자의 '왕이 된 회장님, 체육회장 갑질 단독·연속 보도'가 선정됐다.(제주MBC 뉴스 갈무리)
'2024 제주도기자상' 대상에 제주MBC 박주연·박재정·김기호·김현명 기자의 '왕이 된 회장님, 체육회장 갑질 단독·연속 보도'가 선정됐다.(제주MBC 뉴스 갈무리)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24 제주도기자상' 대상에 제주MBC 박주연·박재정·김기호·김현명 기자의 '왕이 된 회장님, 체육회장 갑질 단독·연속 보도'가 선정됐다고 22일 제주도기자협회가 밝혔다.

협회는 언론계·학계·시민사회단체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기자상 출품작 36편을 심사한 결과, 대상을 포함 수상작 8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대상 수상작에 대해 “체육회 직원의 용기있는 제보를 외면하지 않고 끈질긴 취재와 보도, 사실 검증을 통해 체육회장의 갑질 행태 등 조직 내 부조리를 낱낱이 고발했다"며 "이슈의 전국화를 넘어 ‘체육회장 보궐선거’라는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지역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이 여전히 중요하고 유효함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 취재 보도 부문에선 △KBS 제주 문준영·고민주·부수홍 기자의 '허술한 사법 체계 드러낸 지적장애인 소송사기 실태 연속보도' △제주의소리 원소정·김제남·한재근 기자의 '국내 최초 생크추어리 표방,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의 민낯'이 공동수상했다.

기획보도 부문에선 △제주MBC 송원일·김기호 기자의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전수조사 기획보도' △KBS 제주 문준영·고아람 기자의 '죽음의 바당 2부작'이 수상했다.

영상·사진 부문에서는 △KCTV제주방송 김승철·김용민·박병준·부강언·정승원·좌상은·현광훈 기자의 '영상기록420'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편집 부문에선 △제민일보 고은리 기자의 '숨 죽인 76년…꽃은 지지 않는다'가, 심사위원 특별상은 △한라일보 김지은·신비비안나 기자의 '신문을 잇다-가치육아‧당신의 삶'이 수상했다.

협회는 내달 14일 열리는 신년하례회에서 제주도 기자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