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외국인 카지노 수익, 청년 일자리 창출에 써야"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민들은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수익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지원에 쓰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제주 외국인전용 카지노 도민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민들은 카지노 사업장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34.7%)를 1위로, 이어서 제주 관광산업 지원(29.7%)을 꼽았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제주에 미치는 전반적 영향을 묻는 질문에 25.7%가 긍정적, 28.6%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다만 긍정적 인식은 다소 개선됐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 지출 증가(52.8%),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입 증대(49.9%), 외국인 관광객수 증가(49.1%) 등에서 전년 대비 긍정적 인식이 4%p 이상 상승했다. 도민의 고용창출 효과도 긍정 평가가 42.2%로 전년(39.2%) 대비 3%p 상승했으며, 야간관광 등 관광산업 다양화 효과도 42.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쓰레기 투기, 소음, 교통 혼잡 등 ‘생활환경 영향’ 우려는 전년보다 3.2%p 높아졌다. 카지노 총매출액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하는 제도에는 36.5%는 ‘부족하다’, 29.0%는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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