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남 제주도의원 "서부복합체육관 건설공사 조속 재개해야"
오영훈 제주지사 "이달 중 재개…2026년 말 준공 목표"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강철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 을)이 4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향해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설공사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제431회 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과정에서 "지난해 도정질문 때 오 지사가 '올해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답한 공사가 지금까지도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이 언급한 공사는 제주시 도평동에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8레인), 볼링장(12레인)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공공체육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만 357억원에 달한다.
이 공사는 지난 2022년 6월에 시작됐지만 설계변경 등으로 반년 만에 전면 중단된 상태다.
강 의원은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외도동, 애월읍까지 무려 15만 명 이상의 도민들이 2019년부터 바라보고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설계 변경 등 여러가지 행정행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1년이나 지났는데 전혀 진척이 없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오 지사는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가 41억원 정도 늘었는데 중앙투자심사 재심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지금의 상황을 맞게 된 것 같다"며 "이달 중 공사를 재개해 2026년 12월 준공, 2027년 1월 개관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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