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가는 제주올레'… 제주 초중고교서 올레길 걷기 등 교육
도교육청,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업무협약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 초중고에서 제주의 대표 걷기 관광상품 '제주올레'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8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지역교육 과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역 교육과정에 제주올레 교육 내용 반영 △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을 위한 제주올레 걷기 및 활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제주올레 걷기 교육활동 운영을 위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태도를 기르고 제주 전통문화의 다양한 특징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주올레 관련 교육 내용을 지역 교육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제주올레는 신청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미니'(2시간 이내) '하프'(4시간 이내) '완주'(6시간 이내) 중 하나를 선택하는 '느영나영 올레길 걷기'와 △올레길을 걸으며 생태 감수성과 인성교육을 겸한 플로깅을 진행하는 '유스 클린올레' △각급학교에 올레길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걷기학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업사이클 간세인형 만들기, 플라스틱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교육청 소속 교원과 교육 전문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걷기 지도를 위한 교원 연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 올레 걷기 활동이 활성화돼 제주 학생의 비만율을 낮추고 아이들이 작은 풀, 조그만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지역 교육과정 활성화를 통해 제주 정체성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지역 연계 교육을 적극 지원해 제주교육의 지향점을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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