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건축 설계공모 '종이' 없앤다…디지털 공개심사 도입
서울시 이어 전국 두 번째…"설계 품질향상 기대"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공공건축 설계공모에서 '종이'로 된 설계도가 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건축 설계공모 전 과정에 종이를 없애고 100% 디지털 파일 제출과 심사과정을 공개하는 디지털 공개 심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공개 심사 방식은 지난해 서울특별시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후 제주도가 두 번째로 도입하는 것이다.
디지털 공개심사는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부터 참가 등록과 작품 제출이 이뤄지고 디지털 심사장에 준비된 16개의 55인치 디지털 장비를 통해 시사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또 설계자가 설계의도를 설명하는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작품 선정을 위한 토론 등 모든 심사 과정을 참관인을 통해 모두 공개한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디지털 공개 심사 시행에 앞서 디지털 심사와 설계전문관 운영, 법령 위배사항 검토와 공사비 과다설계 방지를 위한 기술검토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공공건축 설계공모 개선안을 마련해 지난 6월부터 제주건설회관 3층에 디지털 심사장을 조성하고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디지털 심사장을 통해 서귀포시 노인복지지원센터, 도 미래농업육성관, 예래동 주민센터 등 5건의 설계공모 심사가 이뤄졌다.
또 10월 중 개설을 목표로 작업 중에 있는 공공건축 설계공모 전용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국내·외 역량 있는 건축가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입상작의 자료구축과 소통창구를 마련해 건축인들의 역량강화와 건축문화 교류를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디지털 공개 심사가 정착되면 공공건축 설계공모가 투명. 공정해져 설계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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