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자문위원·경찰관 사칭 2억7천만원 뜯어낸 60대 구속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청와대 자문위원 및 경찰관으로 사칭해 투자 명목으로 2억7000만원을 가로챈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고위공직자 및 경찰관을 사칭한 A씨(64)를 사기 혐의로 구속 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보험설계사인 B씨(66)에게 보험상품 가입 의사가 있는 것처럼 접근한 뒤 사기 행각을 벌였다.
A씨는 자신이 제주동부서 형사과장을 지내다 퇴직 후 청와대 자문위원으로 일했다고 신분을 속여 피해자의 환심을 샀다.
경매에 나온 부동산에 투자를 하면 두 배로 돌려주겠다는 A씨의 말을 믿은 B씨와 그의 아들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건넨 돈은 총 1억3400만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B씨를 비롯해 총 3명이며 피해액은 2억7000만원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기로 편취한 돈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2년과 2017년에도 경찰관을 사칭해 검거돼 실형을 살았으며 현재 누범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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