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이달 시운전…12월1일 운영 개시

1일 500톤 처리 가능…제주 생활쓰레기 처리 '숨통'

원희룡 지사가 10일 오후 제주시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현장을 방문, 공사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이 이달 중 시운전에 들어간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오후 제주시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현장을 방문, 소각시설 등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도는 총사업비 2070억원(쓰레기 매립시설 601억원·소각시설 1469억원)을 투입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립시설은 지난 3월 준공됐고, 11월30일 소각시설 공사가 마무리된다.

1일 500톤 규모의 대용량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은 이달 중 시운전을 위한 가연성 폐기물 반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12월1일 당초 목표대로 운영 개시가 이뤄지면 제주지역 생활 쓰레기 처리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사업장을 폐기물을 제외한 제주지역 가연성 생활폐기물 1일 발생량은 332톤이다.

원 지사는 이날 소각시설 공사현장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이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주민지원협의체(동복리 7명·북촌리 5명)와의 간담회를 갖고 환경자원순환센터 건립 및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과 주민 건의사항을 듣고 도정의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소각시설 시공사인 ㈜GS건설 이유정 현장소장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국내 다른 곳보다 2~3개 더 많은 5단계로 설치했다"면서 "국내 소각장 중 대기오염이 가장 적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주민들이 걱정하는 환경오염이나 건강 문제는 최고의 기술로 잘 대비하고 환경오염에 대한 감시와 관리도 철저히 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복리와 북촌리 주민들이 제주도민 전체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셨다"며 "이에 대한 지원과 함께 마을발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오늘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가감 없이 많이 경청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주민대표들은 ▲감시요원 및 주민 고용 증원 ▲쓰레기매립장 아닌‘환경자원순환센터’명칭 사용 및 홍보 ▲사후 환경영항조사 철저 ▲대기오염물질 측정수치 실시간 주민들에게 공개시스템 ▲미세먼지 대책 강화 ▲편익시설 조기 확충 ▲소각시설 주민설명회 ▲기금 운영방안 마련 ▲곶자왈 편입문제 해결 ▲양돈장 악취 문제 해소 ▲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 추진 ▲ 분리수거 철저 등을 요구 또는 제안했다.

한편 원 지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추석맞이 현안 및 민생현장 소통에 나선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