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 녹차공장, 충북 진천서 서귀포시 한남리로 이전

㈜오설록농장-한남리 상생협약

농업회사법인 오설록농장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마을이 지난 4일 오설록농장 제주 이전과 마을발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설록 녹차공장이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로 이전한다.

농업회사법인 ㈜오설록농장은 지난 4일 한남리 마을회관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마을과 녹차공장 설립과 마을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충청북도 진천군 소재 오설록 녹차공장을 서귀포시 한남차밭으로 이전 설립하는데 ㈜오설록농장과 한남리 마을이 적극 협력하고, 이를 통해 제주산 녹차 브랜드(Made in jeju)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남리 마을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고용하고 지역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성봉 한남리장은 “제조업 기반이 열악한 제주에서 친환경 녹차공장을 유치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의 안착이 마을의 안락으로 이어지는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진호 ㈜오설록농장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제주의 녹차 가치를 높여 우리 녹차산업 전반을 부흥시키는 것에 의미와 목적으로 두고 있다”며 “한남리 마을과 오설록 브랜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