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정 정무직 보좌진 4인 일괄사의표명

현광식·김헌·라민우·김치훈 “새로운 제주 위한 밀알 되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호흡을 맞춰온 현광식 비서실장 등 정무직 보좌진 4인이 임기 중간점을 맞이하는 도정의 쇄신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현광식 비서실장, 김헌 정책보좌관실장, 김치훈 갈등조정보좌관, 라민우 정무기획보좌관. ⓒ News1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호흡을 맞춰온 현광식 비서실장 등 정무직 보좌진 4인이 임기 중간점을 맞이하는 도정의 쇄신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현광식 비서실장과 김헌 정책보좌관실장, 라민우 정무기획보좌관, 김치훈 갈등조정보좌관은 지난 19일 원희룡 도지사에게 자리에서 함께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미 원 도정의 임기 중간점인 오는 7월을 맞기 전에 원 지사의 쇄신인사에 힘을 싣기 위해 일괄 사의를 표명하기로 하고 시기를 고민해왔으며 현 시점에서의 사퇴가 도민들의 뜻을 따르는 일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보좌진들은 “원희룡 도정의 성공이 보다 새로운 제주를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란 신념으로 겸허하게 지금의 자리에서 비켜서고자 한다”며 “새로운 제주를 향한 밀알이 되고 더 큰 화합을 향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은 원희룡이라는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제2공항 유치, 에너지 자립섬 구축, 제주 개발가이드라인 설정 등 미래로의 제주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며 “저희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도민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더 큰 제주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무직보좌진의 일괄사퇴에 따라 원희룡 도정의 중간반환점을 맞는 오는 8월에 단행될 제주도정 하반기 조직개편 및 인사에서는 대규모의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실제 오는 8월 제주도 정례 조직개편에서는 제주그린빅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정책을 아우르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실행본부’가 신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으로 지정돼 있는 세계적인 자연유산과 도내 문화재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재본부를 비롯한 새로운 실·국 단위 조직들이 새로 생겨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현광식 비서실장은 지난해 1월부터, 김헌 실장은 2014년 9월부터, 라민우 보좌관은 2014년 7월부터 제주에 내려와 정책보좌관, 정무기획보좌관을 각각 맡아왔다.

김치훈 보좌관은 2015년 9월 갈등조정보좌관에 임명됐다.

uni0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