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히딩크 "홍명보 감독 전술 좋았다"
- 이상민 기자
(제주=뉴스1) 이상민 기자 =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지난 12일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에 대해 “홍명보 감독의 전술이 좋았다”며 자신의 애제자에게 후한 평가를 내렸다.
14일 제주대학교 제2운동장에서 열린 ‘거스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에 참석한 히딩크 전 감독은 “친선 경기에서 많은 성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2일 열린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대 브라질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직접 관전한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해 말하고 싶은 점이 한 두 가지 있다”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잘했다. 패스와 기술적인 부분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국 선수들이 브라질 선수들을 저지하기 위해 거친 플레이를 펼친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태권도 축구’라며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반면 거스 히딩크 감독은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많이 준비한 것이 보였고 친선경기에서 많은 성과를 얻었다고 느낀다”며 “홍명보 감독의 전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준비했을 당시 우리가 했던 것과 (홍명보 감독이 이끈 국가대표팀의 전술이) 다르지 않다. 그 때도 강팀을 상대로 계속 경기를 가졌다”고 말해 브라질과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때 다소 거친 플레이도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선수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2014년 (한국축구국가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거스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11호’가 제주대학교 제2운동장에서 문을 열었다. 시작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이 구장은 제주대학교가 구장 부지를 히딩크 재단이 조성비용 1억5400만원을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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