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음란전단지 인쇄·제작·공급업자 검거

인천경찰청은 성매매를 암시하는 광고 전단지를 수도권지역 성매매업소로부터 주문받아 인쇄 ·제작 및 유통한 김모(57)씨 등 조직책 5명을 성매매알선등 행위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 일산 장항동 인쇄단지 내에 공장 120여평을 임차해 성매매광고 명함을 전문제작하고 인천 경기지역 등 성매매알선 업자에게 택배 및 퀵서비스로 1400만매를 배송·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노상에 살포된 성매매 전단지를 주워 성매매알선 업주에게 전화한 후 전단지를 주문·판매하게 하는 연락책, 전단지 디자인(인쇄판제작)업자, 인쇄업자, 재단·포장업자, 판매책 등 역할을 분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역 성매매 알선업주 대부분은 경기도 일산 인쇄단지에서 명함형 음란성 전단지를 인쇄·의뢰했으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대부분도 이곳에서 전단지를 제작 의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경찰청 풍속광역단속수사팀은 지난 9월 길거리에 성매매를 암시하는 전단지가 주택가, 상가, 주차 차량까지 무차별 뿌려지고 있어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날 경찰은 성매매 명함형 전단지 살포자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알선을 주선한 업주들을 붙잡았다.

또 명함형 음란전단지를 역추적해 인쇄업자 등 음란전단지를 제작·배포한 조직을 검거하고 인쇄소 현장에서 출고(납품) 대기 중인 음란성 전단지 46박스 60여만매를 압수 조치했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무분별한 음란물의 범람에 따른 성매매 암시 전단지 살포 업소는 물론 나이트클럽과 대형업소에서 무차별 살포하는 광고 전단지에 대해서도 업소 업주는 물론 광고 인쇄업자 등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한 법집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203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