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만남의 명소 ‘상상 거리’조성

시는 지난 2009년 10월 사업을 개시해 지난달 공사를 완료하고, 17일 상상거리 광장에서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상거리는 부천역 광장 이면에 위치, 상대적으로 낙후된 건물과 어지럽게 널려진 전봇대, 전선줄,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 등으로 혼잡한 구도심 거리 중 하나였다.

이에 시는 지역주민, 만화가, 디자이너 등의 협조로 픽토그램 만화 도안을 제작해 간판정비, 전봇대, 전선줄, 인터넷선 등을 지중화하고 도로를 새롭게 포장했다.

특히 시는 가로경관개선의 하드웨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현재 특색 없이 밀집돼 있는 상권에 만화전문가와 콘텐츠를 접목, 만화책을 상징하는 조형물에 부천을 빛낸 만화가 10인의 핸드프린팅 및 캐릭터 동판을 설치하고 거리 벽면을 만화 벽화로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상상거리’는 지역 주민의 주요 ‘만남의 장소’는 물론 부천시를 찾는 방문객과 만화 분야의 주요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경기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jujul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