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천교통공사, ‘퇴직금누진제 폐지’ 확정… 조합원 총투표서 68%찬성

인천교통공사는 24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키로 최종 확정졌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 노·사(사장 오홍식, 노조위원장 허우영)는 재정건전성을 위해 지난 4월7일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 보수통합을 잠정합의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24일 잠정합의사항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 찬성율 68%(투표인원 590명, 찬성401명)로 퇴직금누진제 폐지를 최종 가결했다.
공사는 그 동안 적극 추진해 온 퇴직금누진제가 폐지됨에 따라 총893억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게 돼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분담과 더불어 재정건전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공사는 불요불급한 경비절감(26억 원)과 연차휴가 사용촉진 등 인건비 절감(10억 원)을 통해 연간 총 36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절감, 시 재정위기 타개를 위한 고통분담에 노·사가 적극 동참키로 했다.
특히 퇴직금 누진제 폐지는 그 동안 인천시의 개선요구와 감사원 등 감독기관의 반복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노·사 합의를 통해 변경해야 하는 법적 규정에 따라 일방적으로 폐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오홍식 사장이 취임하면서 노·조를 방문해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현안사항으로 설명하는 등 이해와 설득을 통해 취임 4개월 만인 지난 4월7일 노사 대타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오홍식 사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노동조합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노사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통합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ujul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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