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역 야간조업 44년 만에 완화에…꽃게 생산량 75.6% 증가
3~6월 꽃게 생산량 2096톤…전년 대비 903톤 늘어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44년 만에 인천해역의 야간조업 규제가 완화된 이후 꽃게 생산량이 전년 대비 7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야간조업 규제 완화에 따른 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 생산량은 지난해 1193톤에서 올해 2096톤으로 903톤(75.6%) 늘었다.
야간조업에 참여한 어선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하루 평균 51척이 야간조업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업일수는 6.9%, 위판량은 10.6% 증가했다.
월별로는 3월 하루 평균 39척에서 4월 55척, 5월 59척으로 증가했으며, 6월에는 49척이 참여했다. 특히 5월에는 하루 최대 97척의 어선이 야간조업에 나서기도 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실적을 토대로 야간조업 규제 완화가 어업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꽃게 주 조업 시기인 9~11월 야간조업 참여 어선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하반기 조업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부터 인천·경기 연안해역에서 야간조업을 시범 운영한 뒤 7월부터 전면 허용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인천 연안해역(북위 37도 30분 이남)의 야간조업 제한을 전면 해제해 24시간 조업을 허용했다. 규제 완화 대상에서 제외됐던 강화해역은 지난 7월부터 조업시간을 연장해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있다. 강화해역 전역은 하루 1시간, 강화 남단 7개 어장은 성어기에 하루 2시간까지 조업시간이 늘어났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44년 만의 규제 완화가 실제 조업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어업인의 조업 여건과 소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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