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천공항 '역대최다' 110만명 몰렸다…어느 나라 갔나 보니

일본행 28.2%로 1위…동남아·중국 뒤이어
일평균 21만9805명…지난해보다 1% 증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9.23 ⓒ 뉴스1 권현진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약 110만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추석 연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109만9025명으로, 일평균 21만980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여객(21만7613명)보다 약 1% 증가한 수치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추석 연휴 기준 역대 최다 실적이다. 설과 추석을 포함한 전체 명절 연휴 중에서는 올해 설 연휴(23만101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일자별로는 연휴 첫날인 23일 출발 여객이 12만49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도착 여객이 13만1382명에 달하면서 전체 여객도 23만6810명으로 연휴 기간 중 최다를 기록했다.

국제선 지역별 여객은 일본이 30만8287명(28.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남아 23만26명(21.1%), 중국 21만5237명(19.7%), 미주 10만5593명(9.7%), 동북아 10만2972명(9.4%) 등의 순이었다.

연휴 기간 항공기 운항은 총 6519편으로, 일평균 1304편을 기록했다. 특히 25일과 27일에는 각각 1310편이 운항해 종전 일일 최다 운항 기록인 1284편을 넘어섰다. 인천공항공사는 연휴 기간 여객 집중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했다.

출국 여객이 몰리는 오전 시간대 주요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일찍 개장하고, CT 엑스레이(X-ray) 장비를 최대 45대 가동하는 등 출국 수속 역량을 강화했다.

셀프 체크인 이용 항공사는 기존 20개에서 24개로, 셀프 백드랍 이용 항공사는 10개에서 13개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임시 주차장 확보와 공항 셔틀버스 및 대중교통 운행 확대 등 혼잡 완화 대책도 추진했다.

그 결과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23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평균 대기시간은 3분, 최대 대기시간은 12분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은 종료됐지만,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에도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 운영 모니터링과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추석 연휴 기간 많은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찾았지만 공항 상주직원들의 협업과 여객들의 협조로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