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가 정서적·물리적 학대"…인천 학부모들 고소

"학생들끼리 머리 부딪히게 하고 벽 바라보게 책상 배치"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의 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학생을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 영종구 모 초등학교 60대 기간제 교사 A 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을 제출한 학부모 등 18명은 A 씨가 학급 내 학생들을 정서적·물리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A 씨가 학생들끼리 서로 머리를 부딪치게 하고, 벽과 창문 등을 바라보도록 책상을 배치하게 만들었다"고고소장에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는 내년 2월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A 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 관계자는 "영종경찰서로부터 최근 사건을 이송받았다"며 "피해 아동들을 일일이 면담해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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