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노인 구조 순직' 이재석 경사 1주기…중부해경, 재발방지책 점검

현장점검(중부해경청 제공/뉴스1)
현장점검(중부해경청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이재석 경사의 순직 1주기를 맞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이 경사의 순직 1주기를 맞아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에서 합동 근무를 실시하고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경사는 지난해 9월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건넨 뒤 밀물에 휩쓸려 숨졌다.

김준혁 중부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영흥파출소 경찰관들과 함께 근무하며 현장 여건을 확인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순직 사고 이후 출입통제장소로 지정된 내리 갯벌에 대한 집중 점검도 진행했다.

연안안전관리 드론의 현장 운용 실태를 살피고 직원들과 효율적인 순찰 및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낚시어선 출항지인 영흥 진두항에서는 구명조끼 착용과 출항 전 안전수칙 준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중부해경청은 이번 합동 근무를 통해 확인한 현장 개선 요구사항을 검토해 관련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중부해경청은 이 경사의 순직 이후 근무 환경 개선과 파출소 상황 대응 및 관리 역량 강화, 장비 개선·확충, 갯벌 안전 규제 강화 등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김준혁 중부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일선 직원들의 노력으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한 안전대책이 현장에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