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정전 재발 대비' 대형 아파트·점포 비상발전설비 점검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대규모점포 합동 안전점검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지난달 영종하늘도시 일대에서 2만4000여 세대가 피해를 본 대규모 정전 사고 이후 인천 영종구가 공동주택과 대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비상용 자가발전설비 점검에 나선다.

영종구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지역 내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대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비상용 자가발전설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13일 영종하늘도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의 후속 조치다.

구는 경제지원과와 건축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본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꾸려 비상 발전설비 정상 작동 여부와 발전기 유지관리 상태, 비상 연락망 운영 실태, 정전 대응 매뉴얼 숙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당시 송전선로 설비 이상으로 아파트와 주택, 상가 등 2700여 호의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계약 기준으로 약 2만4600여 세대가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호등이 작동을 멈췄고 승강기 갇힘 사고가 잇따르는 등 주민 불편이 이어졌다.

이후 영종구는 정전 발생 당일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한국전력공사에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청했다. 또 전력망 확충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신고센터와 무료 법률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대규모점포는 정전이 발생하면 주민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비상용 자가발전설비를 면밀히 점검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