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82억 빼돌린 김포FC 직원…일본 부동산·외제차 쇼핑(종합)
- 이시명 기자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시 출자·출연기관인 김포FC에서 발생한 공금 횡령 규모가 80억 원대로 늘어났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FC 금융계좌 담당 직원인 30대 대리 A 씨가 허위 보고를 통해 공금 24억 9000만 원을 추가로 횡령한 정황이 특별감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A 씨는 빼돌린 돈으로 일본 부동산을 취득하고 외제 차 3대 등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전날 열린 내부 회의에서 이 같은 추가 횡령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A 씨가 지난 1월부터 58억 원 이상의 공금을 횡령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경찰 수사 의뢰와 함께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사에서 A 씨의 추가 횡령 정황이 드러나면서 횡령액은 82억 원을 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감사관실에서 시장에게 추가 횡령 정황을 보고했으며, 특별감사도 진행 중"이라며 "A 씨가 공금을 통해 취득한 부동산과 외제 차 등에 대한 자료를 고소장과 함께 제출했다"고 말했다.
특별감사 대상은 회계와 자금 집행, 계약 업무, 보조금 운영,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세금이 투입되는 모든 분야다.
시는 횡령된 공금의 사용처를 추적해 전액 환수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물을 방침이다.
김포경찰서도 접수한 고소장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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