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14차 교섭도 결렬…15∼16일 하루 4시간 부분파업

노조 "제시안 기존과 다를 바 없어"…한층 높아진 투쟁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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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한국지엠(GM)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14차 교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는 15∼16일 이틀간 부분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오후 14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사측이 기존과 다를 바 없는 제시안을 내놓았다며 항의의 뜻으로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규백 한국GM지부장은 "기존 모습과 다른 변화 모습을 잠시나마 기대했던 마음이 너무나 참담하다"며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포괄적이고 명확한 제시안이 마련되면 교섭을 요청하라"고 말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조합원 1인당 약 3000만 원 규모의 성과급 지급, 이익잉여금의 50% 이상 국내 투자, 신규 차종 배정 계획 제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교섭 결렬에 따라 노조는 이날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15일과 16일 이틀간 전·후반조, 주간조가 각각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확정했다.

또 금속노조 지침을 받아들여 15일에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조기 출근과 잔업, 특근을 거부하는 등 현장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부분파업 결정으로 투쟁 수위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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