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돔 2028년 개장 불투명"…허종식 "인천경제청 부실 행정 탓"

오수관로 공사비 40억→80억 증가…추가 예산 확보 못해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 2026.5.21 ⓒ 뉴스1 유승관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청라돔(스타필드 청라)이 오수관로 공사 지연으로 2028년 개장이 불투명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동구미추홀갑)은 12일 신세계프라퍼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부실한 행정으로 오수관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청라돔 개장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허 의원에 따르면 애초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는 공촌하수처리시설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생 오수를 가좌하수처리장으로 연결하는 임시 오수관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과 신세계 측은 약 12개월이 소요되는 관로 공사를 추진하기로 협약했으나, 공사비가 당초 예상했던 40억원에서 설계 이후 8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사업이 멈춰 섰다는 설명이다.

신세계 측은 하수처리시설 부담금 36억~40억원을 먼저 투입하는 방안에 합의했지만, 추가로 필요한 40억원에 대해 인천경제청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당초 이달 예정됐던 공사 착공이 무산됐다고 허 의원은 주장했다.

허 의원은 이 같은 지연이 이어질 경우 2027년 12월 준공 이후 시운전을 거쳐 2028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SSG 랜더스의 새 홈구장으로 활용하려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또 스타필드 개장 시기에 맞춰 추진 중인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 일정에도 영향을 미쳐 위약금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허 의원은 "민간 기업은 수천억원을 투자해 공정을 맞추고 있는데 40억원의 추가 관로 공사비 문제로 행정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박찬대 시정부는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한 문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