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병원체는 검출 안돼

지난해보다 2주 늦게 발견

작은빨간집모기. ⓒ 뉴스1 김경훈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주 검단구 백석동에서 올해 처음으로 채집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인천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된 시기는 지난해보다 2주 늦다.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3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최초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6월 17일에는 대구 지역 채집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경미한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경련, 의식 저하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2년 11명, 2023년 17명, 2024년 21명, 2025년 7명이 보고됐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에서는 2024년 2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천 전 지역 모기 밀도 조사와 공항 주변 해외 유입 모기 감시 등을 통해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명희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