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구 출범 일주일…부서 전화는 아직도 "서구입니다"
같은날 출범한 다른구와 달리 공식 상징물도 확정 못해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서해구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일부 행정서비스는 여전히 '서구' 체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서해구는 구 출범에 맞는 부서별 전화 연결음을 적용하기 위해 내부 부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서해구 누리집에는 부서별 연락처가 안내돼 있지만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아직도 "안녕하십니까. 인천 서구입니다"라는 기존 통화 연결음이 송출되고 있다.
서해구는 지난 1일 기존 인천 서구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검단구와 분리되면서 새롭게 출범했다.
그러나 출범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부서별 전화 연결음이 '서구'로 안내되면서 혼란이 빚어진다는 불만 섞인 주민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주민 A 씨는 "구청에 전화를 걸었는데 '서구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와 잘못 전화한 줄 알고 끊을 뻔했다"며 "행정구역이 바뀌었다면 이런 기본적인 안내부터 정비됐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서해구는 관련 민원이 제기되자 우선 대표번호(032-562-5301) 안내멘트부터 변경했다.
현재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서해구청입니다. 구민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시작하는 서해구를 구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습니다"라는 안내가 송출된다.
서해구는 대표번호를 제외한 각 부서 특성을 살린 전화 안내 연결음 멘트를 제작하기 위해 내부 의견을 취합하고 있어 변경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구 관계자는 "전화 연결음에 담을 계획인 구만의 공식 슬로건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모든 부서 전화 연결음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구는 같은 날 출범한 검단구, 영종구, 제물포구와 달리 아직 공식 상징물(CI)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구는 이달 중 CI 개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s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