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시청자에 욕설·협박…50만 유튜버 구속 송치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시청자와 경찰관 등을 상대로 욕설과 모욕, 협박을 일삼은 30대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모욕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A 씨(39)를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부천 일대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경찰관과 시청자 등 40여 명의 얼굴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 개인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송 중 특정 시청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공포심을 유발하는 협박성 글을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하고, 직접 만난 피해자 2명을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소재지를 추적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이후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A 씨가 타인을 비방하는 방송 콘텐츠를 통해 얻은 범죄이익에 대해서도 몰수·추징을 신청할 방침이다.

A 씨는 한때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으나, 자극적이고 유해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게시해 유튜브코리아로부터 채널 폐쇄 조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허위 정보 관련 범죄'에 대한 엄정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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