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80주년 인천시립박물관 유물 8만점 돌파…71%는 기증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개관 8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박물관의 소장 유물이 8만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1946년 개관 당시 364점에 불과했던 인천시립박물관 소장 유물이 현재 8만1000여점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시민 기증 유물은 5만8000여점으로 전체의 약 71%를 차지한다.
시는 최근 시민들의 유물 기증 문화가 확산하면서 박물관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유물 기증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전년도 기증자를 초청해 감사장과 기증 유물 목록집을 전달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2025년 유물을 기증한 개인 33명과 학교 1곳, 기업 1곳 등 총 35개 주체가 초청됐다. 이들이 기증한 유물은 모두 1669점이다.
대표적인 기증 유물로는 조선 후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백령도 영암 최씨 가문과 석모도 순천박씨 가문의 고문서가 꼽힌다.
시는 해당 자료를 단순한 집안의 기록을 넘어 인천 지역 생활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서웅 전 숙명여대 교수의 문학 작품 자료와 임진왜란 당시 류성룡의 편지(간찰), 개항기 독일계 무역상사 세창양행 관련 자료 등도 포함됐다.
김택인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유물 기증 문화가 인천을 더욱 품격 있는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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