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李대통령과 환상호흡" vs 유정복 "다 쏟아붓겠다"…인천 막판 유세
두 후보, 인천 구월로데오 피날레 유세…"꼭 투표해 달라" 독려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6·3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인천 구월로데오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당찬캠프'는 이날 오후 5시 30분 미추홀구 롯데백화점 인천점 앞 사거리에서 '압도적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유세에는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직계 고손인 이창수 씨가 먼저 단 위에 올라 최근 제기된 박 후보의 '독립운동가 외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우리 집안과 박 후보 집안은 피로 맺어진 관계"라며 "박 후보의 증조부인 손암 박규양 선생은 석주 이상룡 선생과 함께 서산 김흥락 선생 문하에서 동문수학한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박 후보는 "국가의 가장 첫 번째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지만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안전을 방치하는 것을 넘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댔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인천시민은 총칼을 앞세운 거대한 무력 앞에서도 목숨을 걸고 싸워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대통령을 바꿨다"며 "이제 멈춰 선 인천을 다시 뛰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정복 후보의 지난 4년 시정은 구호만 거창했을 뿐 결과가 없는 실패한 시정이었다"며 "골목상권과 원도심을 바꾸지 못했고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추락했으며 인천시의 빚은 늘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저 박찬대는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과 언제든 속 터놓고 대화하며 인천의 몫을 챙겨올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의 문을 열어 인천의 몫을 반드시 챙겨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는 힘은 투표장에 있다"며 "기권 없이 꼭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오후 7시 30분 남동구 구월로데오광장에서 '총집결 유세'를 열고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인천의 역사를 바꿀 것인가, 후퇴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선거는 진실 찾기 게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세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소개하며 자신의 시정 성과를 강조했다.
유 후보는 "한 주유소 사장이 '인천의 주유소 캐시백 정책 덕분에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고, 청라에서는 천원주택 정책으로 어머니와 가족이 희망을 얻었다는 초등학생의 편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장 잊지 못하는 것은 어느 나이 드신 한 할머니의 말씀"이라며 "'시장님이 당선 안 되면 우리 손주·손녀들이 불쌍해진다. 지켜달라'고 하셨고, 제가 반드시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약속을 선거운동 내내 가슴에 품고 지금까지 5일 동안 제가 집에도 들어가지 않은 채 철야 유세를 하고 있다"며 "저는 죽도록 일만 한 사람이다. 이제부터는 제가 가진 모든 걸 다 인천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은 제물포 개항으로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의 출발점이 됐고,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국제자유특별시 승격을 통해 제3의 개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위대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길은 내일 반드시 투표하는 것"이라며 "사돈의 8촌, 22촌까지 투표를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집중 유세를 마친 뒤에도 이날 자정까지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예술회관 인근 먹자골목을 돌며 도보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yoojoons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