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사흘 앞…인천시장 후보들, 막판 총력 유세전

박찬대, 문화 공약…'K-콘텐츠 플랫폼 구축' 발표
유정복, 영종서 '인천국제자유특별시' 비전 제시

박찬대·유정복·이기붕 후보가 유세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장 후보들이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 휴일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1일 오후 2시 선거대책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원도심 활성화와 미래 문화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문화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ABC+E' 가운데 'C(Culture·문화)' 분야 공약을 공개하며 "문화의 힘으로 인천 원도심을 다시 일으키겠다"며 "인천을 K-컬처의 출항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산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문학경기장 일대 5만석 규모 미래형 K-컬처 스타디움 조성, 인공지능(AI) 실감형 콘텐츠와 로봇 콘텐츠를 접목한 미래형 K-콘텐츠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어 박 후보는 미추홀구 주안수어교회를 방문해 청각장애인과 가족, 수어 사용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장애인 유권자의 참정권을 온전히 보장하기 위해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오후 4시부터 남동구 모래내시장과 구월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난 뒤, 구월동 뉴코아아울렛 앞 터미널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대표 교통복지 정책인 '인천 i-바다패스'를 홍보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만났다.

유 후보는 백령도와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 등 섬 지역으로 향하는 승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인천의 모든 섬을 1500원에 갈 수 있도록 제가 직접 고안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영종하늘도시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배준영 국회의원, 김정헌 영종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유 후보는 영종구 출범과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유치 기반 마련을 자기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시작한 사람이 매듭도 지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영종의 성장 동력을 완성해 인천을 세계 49위 도시를 넘어 세계 10위권의 '인천국제자유특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 논란과 관련해서는 "공항공사가 통합되면 영종의 경제적 이익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수 있다"며 "인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어 영종 구읍뱃터, 검단구, 계양구, 청라국제도시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오전 계산역과 계산시장, 작전시장, 부평역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다음 달 1일에는 이준석 당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는 인천 현장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막판 선거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시장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는 남은 기간 지역 현장을 돌며 부동층 표심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