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후보, 구재용 후보 고발…"허위사실 공표"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강범석 국민의힘 인천 서구청장 후보 측은 선거 경쟁 상대인 구재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인천 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구 후보는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기본소득(그냥드림) 공약과 관련한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강 후보께서 그냥드림 공약이 세금 폭탄으로 돌아온다고 선동하고 있다"며 "강 후보 공약도 살펴봤더니 저와 똑같은 내용(70세 이상 연 12만 원 지급 등)을 제시해 놓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드림 공약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와 민주당 정책안에 포함된 내용"이라며 "우선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면 관련 예산을 축소하거나 폐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 측은 해당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강 후보 측은 선거 공보물에 '70세 이상 어르신 품위유지비 도입' 공약만 제시돼 있을 뿐 지원 금액이나 지급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구 후보가 자신의 공약과 강 후보의 공약이 동일한 것처럼 발언한 것은 특정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 선거사무소는 "구 후보가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접수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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