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캠프 "박찬대 계산법이면 구한말 을사오적 박제순도 조상"
박찬대 '독립운동가 이상룡 외손' 발언 공세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측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립운동가 외손" 표현을 두고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유 후보 선거캠프인 '정복캠프'는 27일 논평을 통해 "박 후보의 선택적 조상 마케팅이 가관"이라며 "성씨도 다른 외가 22촌 방계 친척을 '할아버지'라 부르며 독립 유공자의 직계 후손인 것처럼 유권자를 착각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반남 박 씨 26대 '찬(贊)' 자 돌림이고, 을사오적의 주범인 박제순은 반남 박 씨 22대 '제(齊)'자 돌림"이라며 "반남 박 씨 대동항렬표상 정확히 4세대 차이"라고 주장했다.
박제순은 을사오적 중 한 명으로 친일내각에 참여하고 천황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일 반민족 행위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복캠프는 "족보 서열로 따지면 박제순은 박 후보의 고조부뻘 조상"이라며 "전통적으로 더 엄격한 책임을 묻는 친가의 4대조 허물은 모른 척하면서 오직 표가 되는 외가의 22촌 완장만 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은 내 조상이고 과는 남의 조상이라는 내로남불"이라며 "명예는 훔치고 수치는 모른 척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6일 미추홀구 선거사무소 '당찬캠프' 개소식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이 어머니 큰집 종갓집 할아버지"라고 밝혔고, 유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족보 마케팅", "독립유공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문제 삼았다.
또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쇼츠 영상에서는 이상룡 선생 묘소를 찾아 "할아버지는 국권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지 않았습니까"라며 "석주 이상룡 할아버지의 외손으로 부끄러움이 없게끔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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