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출마 공식선언…"온몸 불살라 일하겠다"
경쟁후보에 "시청, 행정연습 공간 아냐…검증된 인물이 돼야"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만들 것…국제자유특별시 추진"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6·3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완성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시민들께서 걱정과 불안이 많으신데 바로 정복이가, 유정복이가 있지 않습니까"라며 "시민과 대한민국, 세계가 인정한 '비교 불가 경쟁력' 유정복이 다시 한번 온몸을 불살라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300만 시민의 삶을 보듬는 시청으로, 정치인이 쇼하는 무대도, 행정을 연습하는 공간도 아니다"며 "시민이 검증했고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비교불가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검증된 인물이 바로 이 시청의 주인공이 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시정을 돌아보면서는 "지난 4년간 결과로 증명해왔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 증가, 고용률 개선, 재정 건전성 회복 등이 있었다"며 "인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라고 주장했다.
경쟁 후보들을 향해서는 일침을 날렸다. 유 시장은 "한 주 전에 어느 정치인이 시장이 되겠다면서 유정복 시장이 무엇을 했느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몰라서 그랬다면 인천에 대해 무지한 것이고 알면서 했다면 정치 공세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미 추진 중인 정책을 공약으로 가져오는 것은 비전이 아니라 따라하기"라며 "인천을 지켜온 사람과 이제 배우려는 사람 중 선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유 시장은 핵심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인천의 핵심 자산과 경쟁력을 지켜내겠다"며 "특히 인천공항 경쟁력 약화 논의와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체감형 민생 정책으로 '천원 유니버스' 구상도 제시했다. 기존 천원주택, 천원택배, 천원아침밥 등을 확장해 생활 전반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출산부터 보육, 교육, 주거, 의료까지 전 생애를 통합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시 균형발전 방안으로는 경인고속도로 및 경인전철 지하화와 원도심 재생을 통해 도시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B 노선, 인천발 KTX, 도시철도 확충 등을 통해 인천 전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교통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산업 전략으로는 송도 K-바이오 랩허브와 청라·영종을 중심으로 바이오, 로봇, 물류 등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해 인천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국제자유특별시 특별법' 추진을 약속하면서 "수도권 규제를 벗어나 인천공항 주변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구상을 제시했다.
끝으로 "인천은 이미 국제도시로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규제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멈추면 다시 뒤로 간다"며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유 시장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역대 인천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3선 기록(민선 6·8·9기)을 세우게 된다.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인천시는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오는 6월 3일까지 권한대행을 맡아 시정을 운영한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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