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주노동자 폭행 용납 안돼…인천형 감독체계 구축할 것"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인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일터에서의 폭력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퇴근 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피해자는 타국에서 온 젊은 노동자로, 홀로 감당했을 두려움과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전날 서구 가좌동 한 섬유 제조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공장 관리자 A 씨는 전날 퇴근 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글라데시 국적 근로자 B 씨에게 "어제 뭐 했냐"고 윽박지르고 뺨을 때리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사업장 감독 권한 일부가 지방정부로 이관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자체가 직접 나서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현장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노동 감독 권한이 커진 만큼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해졌다"며 "인천은 '노동 감독 권한 이양에 대비한 인천형 노동권익·감독 준비 체계'를 구축해 현장 밀착형 노동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한 일터는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 권리"라며 "일하는 모든 이들이 존중받는 인천을 만들고, 억울한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피해 노동자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인천을 대표해, 그리고 한국 사회의 어른으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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