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 행복도시지수 72위→49위 도약…서울 이어 국내 2위
상위 50권 도시에 부여되는 골드 등급 획득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가 전 세계 10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행복 지수를 매기는 국제 평가에서 올해 49위로 도약했다. 국내에서는 서울(26위)을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천시는 프랑스 '삶의 질 연구소'와 영국 ‘해피 시티 허브'가 공동 발표한 '2026 행복도시지수'에서 세계 49위·아시아 6위·국내 2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세계 72위에서 23위 상승한 것으로, 상위 50위권 도시에 부여되는 골드(Gold) 등급까지 획득했다.
행복도시지수는 전 세계 약 10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민, 거버넌스, 환경, 경제, 건강, 이동성 등 6개 분야, 64개 세부 지표를 기반으로 평가하고, 최종 251개 도시의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는 행복도시지수에서 2024년 첫 75위에 등재된 이후, 2025년 72위, 올해 49위를 기록하는 등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국내에서는 서울(26위)을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천의 강점으로 평가받은 항목은 '주거 부담'이다. 인천의 소득 대비 월세 부담률은 15%로, 전 세계 주요 평가 도시 평균(32.3%)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주택구매 부담지수 역시 3.58로 평균(5.12)보다 약 30% 낮았다.
생활환경과 건강 지표에서도 세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1인당 녹지 면적은 95.42㎡로 평가 도시 평균보다 31% 넓었고, 기대수명 역시 평균보다 1.8년 긴 83.1세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발생률은 평균 대비 67% 낮고, 실업률과 청년실업률 역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도시의 안전성과 경제 안정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과제도 분명하다. 대기질(초미세먼지 PM2.5)은 평가 도시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 지목됐다. 도서관과 문화시설 등 생활 인프라, 대중교통 이용 등은 평균 대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는 주거 접근성, 녹지·건강, 디지털 행정 등 도시 전반의 균형적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는 대기질 개선과 생활밀착형 문화·교통·의료 인프라 확충 등 취약 분야를 보완해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yoojoons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