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논리 있었다면 사과"…故김진 전 논설위원 유서 공개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지난 9일 숨진 김진(67)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유서가 공개됐다.
13일 김 전 논설위원의 유서를 보면 "개인적인 사정으로(불안) 삶의 동력을 잃었다"며 "스스로 마감하고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고 썼다.
이어 "평생 언론인과 평론가로 활동했다"며 "틀린 사실과 잘못된 논리가 혹시 일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인간 삶의 본질을 보다 가까이서 목격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구조관계자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전연명의료 의향서를 등록했다"며 "의식불명상태(코마)에 빠지면 장기를 기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지난 9일 낮 12시 37분쯤 인천대교 주탑에서 투신했다. 그는 이후 낮 12시 54분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김 전 논설위원은 한국일보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를 시작했다. 1986년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겨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 차장, 정치전문 기자 등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언론인으로서 활동했다. 이후 2017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해 서울 강남갑 조직위원장 등 정치 활동도 이어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후 10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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