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강화·옹진에 2.5조 투입해 도로망 구축…"아스콘 수급 총력 대응"

연말부터 2029년까지 순차적 개통…"지역 불균형 해소"

검단지역 도로사업 추진 현황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 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혀온 서북부 검단과 강화·옹진에 대규모 도로망이 구축되면서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현재 중동 사태에 따른 아스콘 수급난이 도로 개통 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서북부 지역과 강화·옹진을 중심으로 총 2조 5000억 원 규모의 도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인천 권역 연계를 강화해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줄이고 균형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검단지역에서는 검단양촌IC~봉수대로, 금곡동~대곡동 구간 등 총 16개 도로사업이 추진된다. 총연장 40.73㎞, 사업비는 1조 6137억 원에 달한다.

인천시는 올해 말 4개 사업 개통을 시작으로 2027년 말 5개 사업, 2028년 말 4개 사업, 2029년 이후 3개 사업을 개통할 예정이다.

주요 간선도로가 단계적으로 연결되면 상습 정체 구간이 해소되고, 지역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 등 시민 체감형 교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현재 중동 사태에 따른 아스콘 수급난에 적기 개통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개통 예정인 4개 사업의 경우 기온이 떨어지기 전인 11월 안엔 아스콘 포장 작업을 끝내야 공사 일정에 차질이 없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구 내 2~3곳 업체에서 아스콘을 수급받고 있는데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대내외 환경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수급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화·옹진에서도 변화가 본격화된다. 서해 남북평화도로와 국지도84호선(길상~선원) 등 총 7개 사업이 추진되며, 총연장 31.93㎞, 사업비는 약 9217억 원 규모다.

강화 지역은 최근 착공한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연계해 광역시도60호선(신정~냉정) 사업이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2027년 국지도84호선이 개통되면 강화 내 동서·남북을 잇는 간선도로 축이 완성된다.

옹진 지역 역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영종과 신도를 연결하는 신도평화대교와 북도면 광역시도68호선이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섬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와 정주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검단과 강화·옹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의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접근성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옹진 도로사업 추진 현황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