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의 헌신, 전기요금에 반드시 반영돼야…기후장관에 건의"
"지역별 차등요금제 시행에 인천 기업들 우려 커"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연수갑)이 수도권에서 역차별을 받는 인천의 전력수급 실태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인천의 헌신이 전력요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회에서 김성환 기후환경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지역별 차등요금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며 "적어도 역차별, 이중소외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석탄·LNG 발전소 등 대규모 발전 설비가 밀집한 대표적인 발전 거점으로 전력자립율이 171%에 달한다. 반면 서울은 6.8%, 경기는 59.2%에 불과하다.
이는 인천이 대규모 발전설비와 송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도권 각지로 전력을 공급하는 '수도권 전력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현행 전기요금 체계는 서울·경기와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발전 기여도와 환경적 부담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박 의원은 "지역별 차등요금제 시행을 앞두고 인천이 서울, 경기도와 수도권으로 묶여 전기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인천 기업들의 우려가 크다"며 "중동전쟁으로 인한 경기 위축에 전기료 부담까지 겹칠 경우 원도심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성환 장관에게) 실제 전력자립율과 송배전 부담, 지역이 감내해 온 역할이 설계 과정에 충실하게 반영되기를 바란다는 요구를 전했다"며 "김 장관도 검토해 볼 것이라 답했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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