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신설 다목적훈련장 '장창선 체육관'으로…선수단 월 26만원 지원"

다목적훈련장 건립 현장 찾아 선수들 애로사항 청취

유정복 인천시장이 31일 문학동 인천시 선수촌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직장운동선수단 소통 간담회'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체육의 공공적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유 시장은 31일 오전 인천시 선수촌 다목적훈련장 건립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한 뒤 선수촌에서 검도, 핸드볼, 유도 등 각 종목 선수단 70여 명과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9월 착공 예정인 다목적훈련장 부지를 살펴본 유 시장은 "다목적훈련장은 인천의 스포츠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신 장창선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장창선 체육관'으로 명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 스포츠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창선은 인천 출신 레슬러로 196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지역 체육계에서는 장창선 선수의 이름을 반영한 체육시설 명칭 헌정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 다목적훈련장은 미추홀구 문학동 388번지 일원 연면적 3264.27㎡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조성된다. 1층에는 인천스포츠영웅실을 조성해 장창선의 메달과 사진, 주요 경기 기록물 등이 배치된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유 시장은 안정적인 예산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보통세 결산액의 0.4%를 지원하도록 노력한다는 규정을 명문화했다"며 "이를 통해 체육회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종목별 선수 보강, 의료 서비스 및 식비 지원 강화 등 섬세한 지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천시의회는 이날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체육지원 내용을 담은 '인천시 체육진흥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가결했다.

또 유 시장은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도록 선수단 식비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훈련에 열심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기존 연봉 외 현역 선수단 식비 수당으로 책정한 '1인당 월 26만 원 지원'을 이른 시일 내 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수들은 유 시장에게 종목별 선수 정원 확대, 낙후된 시설 보수 등도 건의했다. 유 시장은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문제를 위해 그동안 많이 검토해 왔다"며 "조례를 통해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현안을 같이 해결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