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면직 처리…직무대행 체제(종합)

김범호 직무대행 "공항 안정적 운영에 최선"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방선거 출마선언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2026.2.25 ⓒ 뉴스1 이호윤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사혁신처가 20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면직 처리했다. 이 전 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 1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김범호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인천공항공사를 이끌어간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지금 상황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신임 사장 부임 전까지 공항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 전 사장은 이재명 정부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사퇴하는 것이 인천공항 사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사퇴 압박이 점점 강해졌고 조직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후임 사장 인선과 조직 운영을 고려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인 이 전 사장은 지난해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이른바 '달러 책갈피' 문제로 설전을 벌인 뒤 정부와 갈등을 겪어 왔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