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내부자료 해킹 '건라' 고소…1만명 개인정보 유출 정황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가 내부 자료를 해킹한 랜섬웨어 그룹 건라(Gunra)를 고소했다.
인하대학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건라에 대해 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인하대는 1만 명의 성명·이메일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고, 대상자들에겐 개별 연락을 통해 알렸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 50분쯤 학사정보시스템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를 확인했다. 홈페이지는 먹통이 됐다가 14시간 만에 복구됐다. 해커는 이메일을 통해 학교 측에 협상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랜섬웨어는 시스템 데이터를 암호화해 접근을 제한한 뒤 이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이다. 인하대는 사고 인지 직후 교육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경찰 측에 조속한 수사를 요구했고 정확한 유출 규모 등은 확인 중"이라며 "본교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학교를 믿어준 구성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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