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크루즈 관광객 3만3000명 돌파…전년도 보다 2배 늘어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29일 오전 크루즈를 타고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 연수구 인천항크루즈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2025.9.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29일 오전 크루즈를 타고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 연수구 인천항크루즈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2025.9.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인천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이 3만3755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4년 1만 6278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5년 인천에는 국제 크루즈 32항 차가 입항해 승객과 승무원 등 약 7만 명이 인천항을 찾았다. 이 가운데 3만 3755명의 관광객이 인천에 체류하며 관광을 즐긴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와 테마크루즈를 핵심 전략으로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집중 전개했다. 그 결과 플라이앤크루즈 항차는 전년 대비 3배(5항 차→15항 차)로 확대됐고, 글로벌 선사 노르웨지안(NCL) 크루즈의 인천 모항 12항 차도 운영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기항지 관광 활성화 사업' 국비 3억5000만 원을 확보해 테마크루즈 환대행사, 인천형 웰니스 체험, 시티투어·전통문화 체험 등 기항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 교통대책회의와 현장 점검, 택시 호출 플랫폼 연계 등 현장 중심의 편의 서비스도 강화했다.

아울러 인천–대련 크루즈 발전 업무협약, 캐나다 크루즈 관광 세일즈, 북중국발 테마크루즈 유치, 정부 합동 중국 포트세일즈 등 시장별 맞춤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선사와 해외 기항지와의 협력도 확대했다.

인천시는 2026년 크루즈 입항이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인 입항 일정은 이달 중 확정될 예정이며, 항차 증가에 대비해 무료 셔틀 확대 등 수용 태세를 정비하고 관광 콘텐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한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크루즈 관광객 3만3000명 돌파는 인천이 팬데믹 회복 단계를 넘어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다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 인천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