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오션뷰' 해수욕장 들어선다…인피니트 풀·인공해변 운영

인공해변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공해변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안가 공원에 모래사장과 인피니트 풀(수영장)을 갖춘 인공해변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공구 일원에 인공해변을 포함한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공사를 지난 8월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송도동 390의 1 일원 18만 4803㎡를 대상으로 하며 2028년 4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 541억 원이 투입된다.

공원 안에는 길이 100m, 폭 40m의 타원형 구조의 인공해변이 조성되며, 해변 안에는 최대 수심 1m의 인피니트 풀과 모래사장이 들어선다.

인피니트 풀은 송도 센트럴파크 수로와 마찬가지로 정화된 바닷물을 공급해 이용객들이 수영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바다와 접한 '해양도시' 인천에 바다를 즐길 친수공간은 부족하다고 보고 인공해변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안과 공원 사이 7m가량 단차를 활용해 바다를 보면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수영장에서 고도로 정화된 해수를 사용하면 상수도를 쓰는 것보다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