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상가 화장실서 초등학생들이 휴지에 불 붙여 화재

화재현장(경기 김포소방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화재현장(경기 김포소방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초등학생들이 휴지에 불을 붙이는 등 불장난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3분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의 한 상가 건물 남자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관계자가 화장실 내의 불 붙은 휴지에 물을 뿌려 내부 벽면이 일부 그을리는 정도의 재산 피해만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 3명이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온 직후 내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건물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을 촉법소년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촉법소년인 초등학생들이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도구나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