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민간사격장서 20대 실탄 맞고 사망…"관리부실 조사"(종합)

권총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권총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민간 사격장에서 20대 남성이 실탄에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4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민간 사격장에서 A 씨(21)가 실탄에 맞았다.

이 사고로 A 씨가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질환을 앓고 있는 A 씨가 스스로 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민간 사격장에 영업 정지 조치를 내리고 운영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당시 사격장에는 안전관리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격 및 사격장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민간 사격장을 설치하려면 경찰서장이나 시도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관련 법 13조에 따르면 사격장 설치자는 심신상실자 등은 사격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

사고가 난 사격장은 지하철역과 인접한 유명 쇼핑몰 바로 옆 상가에 입점해 있다. 온라인에는 해당 사격장을 '이색 데이트 장소'로 소개하는 글도 올라와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리 부실 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단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