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국제협력추진 자문단 출범…해양안보 대응 강화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해양경찰청은 국제 해양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협력추진 자문단'을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문단은 이욱헌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를 비롯해 해양안보 분야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춘 학계·연구기관·국제협력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북미, 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국제 해양안보 전반에 대한 정책 자문과 전략적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국제 해양안보 협력 전략 수립을 비롯해 지역별 해양안보 동향 분석, 국제기구 및 외국 해양치안기관과의 협력 확대, 해적·밀수·불법어업 등 비전통 안보 위협 대응 방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해경청은 이번 자문단 출범이 정부 국정과제인 '흔들림 없는 해양주권 확보와 안전하고 청정한 바다 조성',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 이행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인식 해경청장 직무대행은 "국제협력추진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급변하는 국제해양안보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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