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창사 18주년 특집 다큐…인천 바다와 어부들의 삶 조명

OBS경인TV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인천 바다와 함께 살아온 어부들의 삶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 '인천 어부傳(전)'을 오는 26일 오후 9시 방송한다.(OBS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12.22/뉴스1
OBS경인TV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인천 바다와 함께 살아온 어부들의 삶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 '인천 어부傳(전)'을 오는 26일 오후 9시 방송한다.(OBS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12.22/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OBS경인TV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인천 바다와 함께 살아온 어부들의 삶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 '인천 어부傳(전)'을 오는 26일 오후 9시 방송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인천 어업의 역사와 현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인천 바다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어촌이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어가 인구 감소와 청년 인력 유입 중단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다큐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지키는 어부들과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젊은 귀어인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과거 인천의 핵심 산업이었던 어업은 북성포구·만석부두·화수부두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떠받쳐 왔다. 40년 경력의 낭장망 어업에 종사하는 이정수 씨와 55년째 바다에 나서고 있는 유동진 씨의 이야기를 통해 인천 어업의 시간을 되짚는다.

또 장봉도 지주식 김 양식과 강화도 갯벌장어 양식 등 갯벌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어업 현장도 소개된다. 귀어 후 갯벌장어 양식으로 연 매출 20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낸 김유근 씨의 사례는 어촌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준다.

OBS는 이번 방송을 통해 인천 바다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바다와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어촌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