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시민단체, 기재부 앞 집회 "5호선 예타 결과 공개하라"

집회현장(김포검단시대 제공/뉴스1)
집회현장(김포검단시대 제공/뉴스1)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 지역 시민단체들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 공개를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김포검단시민연대, 김포신도시주민대책위원회, 양촌주민대책위원회, 연합비상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는 8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괏값을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신속예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민단체들은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김포시가 추진하는 한강2콤팩트시티 개발사업도 발목이 잡혀 있다고 주장했다.

한강2콤팩트시티는 김포 양촌읍, 장기동, 마산동, 운양동 일원을 개발해 주택 5만1500세대를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서형배 김검시대 위원장은 "KDI의 신속예타 지연과 기재부 발표 미루기로 사업 전반이 멈춰 서 있다"며 "사업 지연 장기화로 시민들의 생활과 재산권 침해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호선 연장이 늦어지면 콤팩트시티 사업도 함께 늦어진다"며 "KDI는 신속 예타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기재부는 결과 발표를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