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글로벌 톱텐 시티 위크 2025' 개막…AI 도시 비전 제시

AI 도시 이니셔티브 참석 도시 관계자의 협약서 서명 및 기념촬영 (인천경제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AI 도시 이니셔티브 참석 도시 관계자의 협약서 서명 및 기념촬영 (인천경제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부터 나흘간 송도컨벤시아와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위크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이 도시·산업·환경 전반에서 융합되는 'AI 기반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나흘간 전 세계 10개국에서 15여 개 도시 대표단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번 행사에서는 도시혁신과 AI 기술 융합 전략을 논의하는 '스마트시티 서밋',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기술혁신의 결합으로 미래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ESG-AX 포럼'이 열린다.

또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개방형 경영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테이블'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주재 바이오테크 혁신 서밋도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오전 개막식에서 세계 최초로 'AI 도시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기도 했다. AI 도시 이니셔티브는 AI가 도시의 핵심 두뇌로 작동하는 'AI 도시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국제적인 선언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 기반 도시운영 실증(Testbed) 플랫폼 조성 △AI-바이오 융합 산업 생태계 확장 △글로벌 AI 스타트업 허브(Startup Park 2.0) 육성 △국제 AI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AI 도시 이니셔티브는 도시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시민의 삶을 예측해 개선하는 새로운 도시 운영 철학"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혁신과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