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주차 문제로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에서 주차 문제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30분쯤 부천 오정구 여월동 모 식당에서 50대 B 씨와 C 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A 씨와 일면식 없는 사이로 목 등을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C 씨는 A 씨와 지인 사이로 허벅지를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주차 문제로 다투다가 겁만 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곧 혐의 변경 없이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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