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섬 관광객 올해 100만명 돌파…코로나 이후 최대 기록

연안터미널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연안터미널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올해 인천항과 서해 섬을 잇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11월 15일 기준 100만 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3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는 각각 76만 명대에 머물렀다.

이후 2022년 94만 명대로 회복하던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2023년 89만여 명, 2024년 86만여 명에 그쳤다가 올해 100만 명대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운임지원정책, 덕적~인천 신규항로 개설,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이 맞물리며 실적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러한 상승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실적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연안여객 100만 명 달성은 인천항 연안여객이 코로나 이후 다시 활력을 되찾았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 이용환경 조성을 통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다시 찾고 싶은 섬 여행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ojoonsang@news1.kr